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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자연과 시간이 시작되는 곳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 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 한 땀 한 땀 수놓든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우려 들어 보세요.
외따로 떨어져 지내며 이제나 저제나 사람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동구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시는 할머니, 소로 이랑을 갈며 한 해, 한 철 농사를 이어가는 농부, 한 때는 좌, 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도 지리산 길은 품고 있습니다.

리산 길의 출발은 순례길. 2004년 '생명 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 제안이 다듬어지고 구체화된게 지리산길(둘레길)입니다. 지리산 같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 길 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평온함과 평안, 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참 바쁜 세상살이, 살붙이 마저 마주 대할 시간이 자주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지만 마음은 허허롭기만 합니다. 지리산 길(둘레길)에 오셔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공의 길을 느껴보세요. 처음과 같이 앞으로도 지리산 길(둘레길)은 나눔과 되돌아봄의 길이어야 합니다.

책임여행, 공정여행

지리산 길(둘레길)대부분은 이곳에 사시는 주민들의 도움과 양해로 열렸습니다.
지리산 길(둘레길)이 열리고 우리사회가 유행을 쫓듯 많은 분들이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때론 관광버스를 타고 오시기도 합니다. 관광이란 이름의 여행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경쟁과 자본의 논리만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할 짬도 없고, 여유와 성찰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내 주장과 내 권리만 쫓아가다보니, 힘겹게 일하는 지역 분들의 농작물에 손을 대기도 하고 먹다 버린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서로 많은 사람을 재우려는 지역의 욕심도 보입니다.
지리산 길(둘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그것이 사람이든 자연물이든- 동등한 인격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요연락처

주요연락처

둘레길 안내소의 연락처를 제공

인월센터 063-635-0850 구례안내센터 061-781-0850
하동안내센터 055-884-0854 삼화실안내소
(하동군적량면)
063-635-0850
중태안내소(산청) 055-973-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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